3일 72시간 단식 시간대별 후기

2023년 7월 9일(일) 20시에 시작하여 7월 12일(수) 20시까지 3일간 72시간 단식을 성공적으로 실시하였습니다. 혹시 몸에 무리가 되지 않을까? 걱정을 했지만 다행히 잘 마쳤습니다. 제가 직접 72시간 단식을 한 과정을 후기로 작성드리오니 참고하시기를 바랍니다.

주의사항

72시간 단식을 준비하며 저는 다이어트 과학자 최겸님의 유튜브를 참고했습니다. 물론 그 내용을 모두다 숙지한 것은 아니므로 최겸님의 단식법을 따라하고자 하시는 분께서는 제 글 말고 최겸님의 유튜브를 보시면 좋겠습니다. 다만 제 글은 72시간 단식 가이드가 아닌 후기로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72시간 단식을 하며 사전 준비사항이 있습니다. 반드시 지키셨으면 합니다. 본격적인 3일 단식에 들어가기 전에 16시간~20시간 단식, 24시간, 36시간 등 간헐적 단식을 경험해봐야 합니다.

우리가 72시간 단식을 하고자 함은 단순히 체중을 줄이기 위함이 아닙니다. 내 몸의 대사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여 건강한 몸을 얻고자 함에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몸에 무리가 가면 안됩니다. 그렇기에 간헐적단식을 사전에 경험해 보시고 본격적으로 단식에 임하시기를 권합니다.


사전준비 (97~98kg)

저의 경우 단식에 관심이 없었던 평소에도 아침식사를 하지 않았습니다. 점심과 저녁식사만 했었는데요. 다만 저녁식사때 먹는 양이 많았습니다. 기본적으로 배달음식+술을 거의 매일 먹었습니다. 그 상태로 계속 지내니 몸은 점점 불어나고 급기야 몸무게가 97~98kg에 이르렀습니다.

안되겠다고 생각하고 살짝 조절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3월부터 1만보 걷기를 시작했으며 간단한 간헐적 단식을 시작했습니다. 이때까지도 저녁은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그러던 중 다이어트 과학자 최겸님의 유튜브를 알게되었고 본격적으로 간헐적 단식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6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간헐적 단식을 시작했고 1일 1식, 1일 2식을 했습니다. 저녁식사는 19시 이전에 완료했으며 식사후에는 공원에 나가 5천~7천보 정도를 추가로 걸었습니다.(약 1시간) 이때 몸무게는 98kg에서 조금은 줄어 95kg이었습니다.


72시간 단식 시작 (몸무게 94.4kg)

2023년 7월 9일(일) 20시 드디어 72시간 단식에 돌입했습니다. 가족들과 즐거운 저녁식사를 하였으며 특별한 사전보식은 하지 않았습니다. 이 부분은 조금 반성합니다. 다음부터는 사전보식도 잘 준비하여 더욱 효과적인 단식을 하고 싶습니다. 특별히 준비한 것은 소금입니다. 다행히 집에 히말라야 솔트가 있어서 이것으로 결정했습니다.

72시간 단식을 하며 먹을 소금(히말라야 솔트)
소금은 약통을 이용하면 편해요


16시간 경과

평소 간헐적 단식을 하고 있어서 그런지 특이사항은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평상시와 다르게 장기적으로 가야 하기에 히말라야 솔트 한꼬집과 물을 마셨습니다. 컨디션은 매우 좋은 편이었고 몸이 가벼웠습니다.

72시간 단식을 하며 한번에 먹은 소금의 양
한번에 먹은 소금의 양

20시간 경과

살짝 배가 고프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특별히 힘들거나 하지는 않았으며 배고픔은 금방 사라졌습니다. 추가로 소금 한꼬집을 추가로 먹고 물을 마셨습니다. 다만 컴퓨터 앞에 계속 앉아 있어서 그런지 조금 어지러웠는데요. 근데 이게 단식 때문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49시간 경과 (몸무게 91.1kg)

단식을 시작한지 이틀이 지난 시점. 배가 고프다는 생각은 들지만 꼭 먹어야 한다는 생각은 없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살이 말랑해지는게 느껴지는 시기였구요. 특히 뱃살이 부드러워졌어요. 저녁운동을 하며 어지러움을 느끼거나 하진 않았지만 전반적으로 살짝 멍한 느낌이었어요. 그렇지만 몸은 진짜 가벼웠구요. 이때가 몸무게가 제일 많이 빠졌네요.


58시간 경과 (몸무게 91.0kg)

14시간이 남은 아침. 일어나자마자 소금 한꼬집과 물한잔을 먹었어요. 컨디션은 좋았으며 몸이 가벼웠습니다. 치약이 맛있었던 시기 입니다.

72시간 단식을 하면서도 양치는 해야할까?
먹은건 없지만 치약이 맛있었음


72시간 종료 (몸무게 90.4kg)

어제 같은시간 보다 컨디션이 좋았습니다. 종료 2시간 전에 갈비탕 국물만 국그릇으로 하나 먹었는데 잠시뒤 약간 체한듯한 상태가 나타났습니다. 이후 걷기 운동을 한시간 다녀오니 괜찮아졌구요. 걷기운동을 다녀온 후 아까 먹었던 갈비탕에 고기와 파를 추가해서 먹었습니다. 밥은 먹지 않았구요. 평상시보다 꼭꼭 잘 씹어서 먹었습니다. 조금 부족한 느낌이 있었지만 참았습니다. 덕분인지 이번에는 체기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종료후 12시간 경과

아침에 일어났는데 몸상태가 정말 좋았습니다. 정신도 또렷해졌고 몸도 가벼웠습니다. 어제 보식을 해서 그런지 이제는 배고픈 느낌도 없구요. 그렇지만 아침부터 오늘 점심은 뭐먹지? 라는 생각으로 행복한 아침이었네요.


향후계획

예전에는 식사를 거르는게 내 몸에 무리를 주는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최겸님의 유튜브를 보며 그것이 잘못된 정보임을 알았고, 반대로 오토퍼지라는 개념을 이해했습니다. 앞으로 계속 간헐적단식을 유지할 계획이며, 36시간 단식은 물론 72시간 단식도 1~2달에 한번씩 해나가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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