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를 모셔간 심근경색 전조증상 그냥 넘기지 마세요

저는 2년에 한 번 정밀 건강검진을 받습니다. 아버지께서 심근경색으로 돌아가셨기 때문인데요. 아버지께선 돌아가시던 날 체한 것 같다면서 저와 함께 병원을 다녀왔었습니다. 그런 이유로 저는 항상 심근경색 전조증상을 예의주시 하고 있습니다.


20살에 겪은 아버지의 죽음

군입대를 앞두고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습니다. PC방 야간 알바라서 아침에 들어와 잠을 자고 있었죠. 그런데 동생이 저를 깨우는 것이었습니다. 왠만해선 이제 막 잠든 저를 깨우지 않을텐데 말이죠. 이유는 다름 아닌, 아버지가 편찮으시니 병원을 모시고 가라는 것이었습니다.

평상시 자주 가시는 이발소에 계시는 아버지를 모시고 가까운 병원에 갔습니다. 시골 동네 병원에서 기다리던 아버지와 저는, 일요일은 병원 문을 점심이 지나야 연다는 말을 듣고 다시 집으로 왔습니다.

한 남자가 심장을 부여잡고 있다

아버지의 증상은 체기 였습니다. 심하게 체한 것 같다고 하며 엄지와 검지 사이를 계속 주물러 달라고 하셨습니다. 병원에 앉아서 계속 아버지 손을 주물러 드렸고 집에 도착하면 계속 만져드릴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집으로 돌아오는 길. 집 앞에서 아버지는 쓰러지셨습니다.


건강한 아빠가 되자

지금의 저는 두 아이의 아빠입니다. 아이들이 태어나며 스스로에게 약속 한 것이 있습니다. 이 아이들에게 ‘건강하게 오래 사는 아빠가 되자’ 입니다. 20살부터 아버지가 안 계신 것은 저에게 큰 부담이었습니다.

금전적 또는 정신적으로의 가르침이나 이끎을 바라는 것이 아닙니다. 제가 겪은 아버지의 부재는 가정의 어두움이었습니다. 어머니와 저 그리고 동생 이렇게 3명이 생활하는 집에는 항상 그늘이 있었습니다.

무엇을 먹든 어디를 가든 어두움이 존재했습니다. 그 어두움이 사라지기 까지 꽤 많은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물론 아직도 그 어두움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았지만요.

그런 이유에서 아이들에게 건강한 아빠가 되고 싶습니다. 아프더라도, 병원과 가까이 지내더라도 아이들에게 제가 겪은 어두움을 물려주기 싫습니다.


심근경색 정밀 건강검진

현재까진 2년에 한 번씩 정밀 건강검진을 받고 있습니다. 이제 내년부터는 매년 받으려고 합니다. 꾸준히 건강검진을 받으니 심적으로 많이 위안이 되고 아내도 안심을 합니다.

아시는 것처럼 심근경색은 유전이나 가족력에 의해 발행이 될 가능성도 높다고 하니 평생을 관리를 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심근경색을 진단하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그중에 심전도 검사와 심장초음파 검사 그리고 관상동맥 조영술 등 이 있는데요. 저의 경우, 이 중에 한, 두가지를 건강검진 받을때 추가해서 받고 있습니다. 그 외에 심장 CT나 MRI, 경동맥 초음파 등으로 검사를 한다고 하니 참고해 주세요.


심근경색 전조증상

정밀 건강검진으로 사전에 준비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내 스스로 전조증상을 파악하고 있으면 좋습니다. 이는 심근경색은 증상이 나타나면 매우 빠르게 생명의 위협을 하기 때문인데요. 사전에 증상을 잘 파악하고 있다가 증상이 나타나면 서둘러 조치를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첫째, 체한 느낌(체기)

저희 아버지도 그러셨지만 많은 환자들에게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마치 체한 듯 느껴지는 증상인데요. 다른 이유에서 체기가 나타날 수도 있지만 대수롭게 여기지 말고 체한 증상이 나타나는 원인이 무엇일까 진지하게 생각하셔야겠습니다.


둘째, 가슴 통증

보통은 체기, 답답함과 함께 오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슴의 통증을 비롯해 팔이나 어깨, 목 까지 증상이 확대되기도 하는데요. 이는 심장이 제 역할을 충분히 하지 못함으로 일어난다고 합니다.


셋째, 식은땀

우리 몸은 이상이 생기면 식은땀이 나타납니다. 그렇기에 사람들이 이 경고를 다른 이유에서 찾느라 심각성을 놓치는 경우가 생깁니다. 심장에서 이상이 생기면 평상시보다 심장은 더욱 열심히 일을 하게 되고 그로 인해 우리 몸은 많은 땀을 흘리게 되는 것입니다. 식은땀이 난다면 반드시 병원이나 약국을 가시기를 권합니다.


넷째, 호흡곤란

말씀드린 것처럼 심장에 이상이 생기면 심장은 더욱 열심히 일을 하려 합니다. 우리 몸 구석구석에 혈액을 도달 시켜야 하는데 그게 원활히 되지 않으면 심장은 미친듯이 펌핑을 합니다. 그런 이유로 숨이 차게 되고 호흡 곤란이 나타납니다.


그외, 피로감, 어지럼증, 두근거림, 소화불량, 구토 등

심장은 우리 몸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관입니다. 모든 기관들이 우리 몸에서 연결이 되어 있지만 심장은 그 역할이 압도적으로 중요하며 모든 기관에 직접 관여를 합니다.

몸 구석구석에 혈액을 보내줘야 정상적인 활동을 할 수 있어서 그러는데요. 심장에 영향이 생겨 정상적으로 혈액을 보내지 못한다면 우리 몸은 여기저기서 이상 신호를 나타내게 됩니다.

피로를 호소하거나 어지럼증이 나타날 수도 있구요. 소화불량에 구토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가슴의 두근거림 역시 심근경색의 전조증상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부모님 건강검진 예약을 하세요.

이처럼 심근경색의 전조증상은 확실하게 심근경색에만 나타나는 증상이 아닌 다른 질병에 의한 증상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에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평상시에 반드시 숙지를 하고 관리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저의 경우 매해 양쪽 부모님의 건강검진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솔직히 비용이 부담됩니다. 그렇지만 잃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잘 아는 저는 최대한 제가 할 수 있는 노력을 하고 싶습니다.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권해드립니다. 나는 물론 배우자, 부모님의 건강검진 꼭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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