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자전거 타는 법을 가르쳐 달라고 하나요? 지난 주말, 아이들과 아라뱃길에 가서 자전거를 탔습니다. 첫째는 자전거를 잘 타는데요. 둘째는 아직 못 타요. 잘 타는 첫째와 놀아준 이야기 말고 둘째 자전거 타는 법을 알려준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9살 아이의 자전거 타기 성공!!
20분정도 저와 해보더니 위 영상처럼 아이가 스스로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비록 처음부터 타는 것이 아니라, 뒤에서 조금 밀어줘야 하지만요. 첫날의 성과로는 대단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아이에게 자전거 타는 법을 알려주고자 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하는 실수
사람들은 ‘열심히 밀어주면 어느 순간 될꺼야’ 라는 생각으로 정말 열심히 밀어주기만 합니다. 제가 큰아이와 놀아주는 사이, 아내 역시 한시간 동안 정말 열심히 밀어줬다고 했습니다.
결과는요? 어땠을까요? 아이도 지치고 엄마도 지쳤답니다.
“오~ 아빠는 역시 다르네~!”
잠깐 알려준 뒤 아이가 한 말입니다. 이 말을 듣고 아내는 정말 서운해 했지만 저는 기분이 좋았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도 아이에게 꼭 저 말을 들어보세요~~
두발 자전거 가르치기의 핵심
핵심은 ‘쪼개서 알려주기’ 입니다.
처음 자전거에 올라선 아이의 입장을 생각해보면, 넘어질까 두렵고! 핸들을 어떻게 해야할지? 발은 언제 올리고? 어떻게 돌려야 하고? 기울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등 수많은 걱정거리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하나씩 쪼개서 알려주었습니다. (사실 저도 잘 몰라요. 아이가 타는 모습을 보며 하나씩 알려주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했을 뿐입니다.)
“연우야! 자전거는 페달을 밟는 힘으로 가는거야! 그러니까 네가 페달을 힘껏 밟을 수 있을 정도로 오른쪽 페달 위치를 위쪽으로 맞춰두고 시작하는게 좋아!”
“연우야! 처음 출발 할 때는 페달의 힘만으로 가는 것이 아니야! 오른발로 페달을 밟으면서 왼쪽발로는 땅을 차면서 자전거를 앞으로 미는거야~”
“연우야! 자전거가 출발하면 일단 힘껏 페달을 밟아야해~ 이번에는 페달을 밟는데만 집중하자!”
말씀드린 것처럼 아이가 지금 하는 단계에서 발구르기, 페달의 위치, 핸들 잡는 법, 스타트 등을 할 때 조금 더 디테일하게 아이가 집중할 수 있는 부분을 콕 찝어서 알려주세요. 그렇게 하니 습득력이 좋은 둘째가 쉽게 따라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