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래포구하다! 란 말 들어보셨나요? 잊을만하면 들리는 말인데요. 재래시장에서 ‘바꿔치기’나 바가지 요금이 나오면 어김없이 나오는 말이 ‘소래포구하다!’ ‘소래포구하네!’란 말입니다. 관련한 이야기와 지금은 인천 소래포구가 어떻게 변했는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인천 소래포구에서 무슨 일이 있었나?
인천 소래포구 어시장은 최근 몇 년간 지속적으로 바가지 요금과 부정행위로 논란의 중심에 서 있었습니다. 그래서 비슷한 사건이 터지면 항상 거론 되는 것이 소래포구입니다.

주요 사건들
소래포구 어시장은 악명 높은 바가지 요금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한 유튜브 영상에서 상인들이 가격표에 표시된 것보다 높은 가격을 요구하는 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광어 가격을 1kg당 4만 원으로 표시해 놓고 5만 원을 요구하거나, 대게 2마리에 37만 8천 원이라는 터무니없는 가격을 부르는 등의 행태가 있었습니다.
2023년에는 ‘꽃게 바꿔치기’ 사건으로 큰 논란이 일었습니다. 한 소비자가 살아있는 꽃게를 구매했으나, 집에 와서 확인해보니 다리가 모두 떨어진 죽은 꽃게로 바뀌어 있었다는 내용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이런 일은 저도 실제 겪었습니다. 분명 산 꽃게를 샀는데 집에 왔더니 죽은 게가 여럿이 들어 있었습니다. 그 일 뒤로 10년이 넘도록 소래포구에서 물건을 사지 않습니다.)
최근 남동구청의 단속 결과, 일부 점포에서 눈속임용 계량기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9개 점포에서 실제 무게보다 최대 80g까지 차이 나는 계량기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상인들의 대응과 후속 조치
- 상인들은 2023년 꽃게 바꿔치기 논란 이후 자정대회를 열고 사과와 반성의 뜻으로 엎드려 절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 2024년 3월에는 무료 회 제공 행사를 개최하며 이미지 개선 활동을 벌였습니다. 약 1억 2천만 원 상당의 회를 무료로 제공했습니다.
- 남동구청은 주 3회 이상 합동점검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으며, 위생 규정을 어긴 점포들에 개선 명령과 과태료 처분을 내렸습니다.
지속되는 문제점
상인들의 사과와 개선 노력에도 불구하고, 바가지 요금과 부정행위는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소래포구 어시장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신뢰를 잃고 있으며, ‘찾아간 사람이 바보’라는 인식까지 생겨나고 있습니다.
최근의 소래포구는 괜찮은가?
최근 소래포구의 상황은 여전히 개선이 필요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남동구청의 단속, 합동점검 등을 진행하며 개선의 노력을 끊임없이 하고 있습니다.
개선 노력
- 남동구청은 주 3회 이상 합동점검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으며, 위생 규정을 어긴 점포들에 개선 명령과 과태료 처분을 내렸습니다.
- 상인들은 자체 관리에 나서 올해 3회에 걸쳐 상인 교육을 진행하고, 주기적으로 원산지와 신선도 등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 인천시 남동구는 지난 3월부터 매주 소래포구 어시장에서 현장점검을 벌여 과태료 부과와 개선명령 등 총 150건의 행정처분을 했습니다.
향후 전망
상인들과 인천시 남동구는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반복되는 바가지 요금 논란과 부정 행위로 인해 소비자들의 신뢰를 완전히 회복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속적인 단속과 상인들의 자정 노력이 계속되어야 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