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장애로 신경정신과에서 진료를 받을 때 의사가 술을 먹지 못하게 했습니다. 물론 술이 몸에 좋지 않은 것은 당연히 알고 있지만 큰 영향이 있을까? 생각을 했고, 그 이후로 술을 끊지는 않았습니다. 최근 증상이 심해지며 술을 며칠 안마셨는데요.
결론
저처럼 불안장애와 함께 살고 있는 사람은 되도록이면 술을 먹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술을 계속 마시면 다양한 부정적인 결과가 생길 수도 있다고 합니다. 술이 불안 증상을 일시적으로는 완화할 수는 있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불안 증상을 악화시키고,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해치게 됩니다. 스트레스 해소는 술 말고 다른 방법을 찾아야 겠습니다. 쉽지 않겠지만요.
술과 불안장애의 관계
1. 일시적 완화 효과
술을 처음 마실 때는 일시적으로 긴장을 풀어주고 불안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술을 마시는 중에는 불안장애의 증상을 느끼지 않으니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그것이 일시적인 효과라는 것입니다. 장기적으로는 불안장애 증상을 악화시킵니다.
2. 반동 불안 효과
술이 몸에서 빠져나가면서 불안 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습니다. 이를 반동 불안 효과라고 하는데요. 이는 알코올로 인한 진정 효과가 사라지면서 몸이 반동적으로 더 큰 불안을 느끼게 되는 현상입니다.
3. 수면 문제
술은 처음에는 졸음을 유발할 수 있지만, 결국 수면의 질을 떨어뜨립니다. 불안장애 환자에게는 수면의 질이 매우 중요합니다. 술은 수면을 방해하고 이는 불안장애 증상을 악화시킵니다.
4. 약물 상호작용
불안장애 치료를 위해 약물을 복용하고 있다면, 술이 약물의 효과를 방해하거나 부작용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항불안제와 항우울제는 알코올과 상호작용하여 예기치 않은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5. 중독
지속적으로 술을 마시면 불안 증상이 장기적으로 악화가 됩니다. 특히 일시적 완화 효과 때문에 알코올에 의존이 생기게 되고, 술을 마시지 않을 때 불안이 더 심해지는 것 때문에 중독에 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반동 불안 이란?
술을 마시게 되면 일시적으로 증상이 사라지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이후에 몸에서 알코올이 빠져나가면 반동 불안으로 더 큰 불안을 느끼게 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반동 불안은 이처럼 증상을 완화 시켜 주는 약물을 제거할 때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이는 술은 물론 항 불안제 같은 처방 약도 마찬가지의 현상이 나타나는데요. 어떤 경우엔 몸이 과도하게 반응하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술은 되도록이면 먹지 않아야 합니다. 반동 불안 현상으로 인해서 자꾸 술에 의존할 수 있으며 내성 증가로 인해서 자꾸 또 술을 먹게 되는 악순환이 벌어질 수 있기 때문이죠. 술은 우울, 불안같은 질환 뿐만 아니라 간, 심혈관, 면역력 저하 등 신체적 문제와 대인관계 등의 문제까지 발생 할 수 있으니 자제를 권합니다.
또 다른 반동 불안에 이유로 항불안제를 갑자기 중단할 때 발생할 수 있는데요. 이는 반드시 의사의 지시에 따라 점진적으로 감량하시기를 바랍니다. 몸이 조금 괜찮아졌다고 스스로 갑자기 약을 안먹거나 줄이는 행위는 기껏 회복된 상태를 다시 악화 시킬 수 있으니 주의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