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바닥 파스 요법 들어보셨나요? 올해로 71세가 되신 어머니와 대화를 하다보니 발바닥 파스 요법에 대한 신뢰가 대단 하시더라구요. 직접 효과를 봤다고 하면서요! 그래서 한번 알아봤습니다. 이게 얼마나 근거가 있는 이야기인지 지금 부터 보시겠습니다.
발바닥 파스 요법 이란?
발바닥에 파스를 붙이면 허리는 물론 어깨까지 시원해 진다는 ‘발바닥 파스 요법’은 꽤 오랫동안 구전 되어 왔습니다. 실제로 파스(소염, 진통 성분이 들어 있는 국소 부착제)가 피부를 통해 약물을 흡수시키고, 통증을 줄여주는 것은 과학적으로도 입증된 이야기 입니다. 하지만 발바닥에 붙이면 전신에 더 좋은 효과가 나타난다는 주장은 명확한 근거가 없습니다.
발바닥 파스의 효과?
파스의 약물은 피부를 통과해 진피 모세혈관망에 도달해야 비로소 혈류를 타고 전신으로 퍼집니다. 문제는 발바닥의 피부가 인체에서 가장 두껍다는 것입니다. 각질층이 두꺼울수록 투과율이 떨어지는데, 손바닥, 발바닥은 몸에 다른 부위보다 흡수 저항이 큰 편입니다.
따라서 일반 소염, 진통 파스를 발바닥에 붙였을 때 약물이 혈액 속으로 들어가는 양은 제한적 입니다. 어깨가 시원해졌다고 느끼는 것은 통증 게이트 이론(시원하거나 화끈한 감각에 의한 일시적 효과), 플라시보 효과(발바닥에 붙이면 몸이 낫는다 라는 믿음을 통한 효과)에 의한 작용일 수 있습니다.
발바닥 파스의 연구사례?
의료용 니트로글리세린 패치를 발바닥에 부착해 국소 혈류를 개선한 소규모 임상이 있긴 합니다. 하지만 이 연구도 ‘국소(발) 혈류 증가’가 목적이었으며 전신 효과는 검증 못했다고 합니다.
부작용 및 안전수칙
파스도 의약품 입니다. 플루비프로펜, 케토프로펜 등 NSAID 성분이 들어있는 제품은 드물지만 심한 알레르기, 광과민 반응을 일으킬 수 있고, 접착제 자체에 대한 접촉 피부염도 잦습니다. 실사용 조사에서 발진, 수포, 호흡곤란까지 보고된 사례도 있습니다. 따라서 붙이는 시간(보통 8~12시간)을 지키고, 같은 부위 재부착 전에는 최소 1시간 이상 피부를 쉬게 하는 것이 안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