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발 자전거 배우기 할 때는, 차 없는 곳만 찾을 것이 아니라, 사람도 없는 곳을 찾아야 합니다. 나 또는 우리 아이가 다칠 것만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타인이 다치지 않아야 하기 때문에 반드시 다른 사람이 없는 곳에서 자전거를 연습해야 합니다.
반드시 사람 없는 곳에서 연습 하세요!
얼마 전 초등학교 3학년인 둘째 아이를 자전거 가르쳐 줄 때 일입니다. 그 날은 두 번째로 가르쳐 준 날이었는데요. 첫날에도 왠만큼 혼자서 탄 모습을 봤던 터라 크게 걱정하지 않고 있었는데요.
제가 잠깐 다른 곳을 쳐다본 사이, 일이 터지고 말았습니다. 제가 고개를 돌려봤을 때 둘째가 어떤 어른에게 큰소리로 혼이 나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너 때문에 우리 애가 다쳤잖아~!” 라고 크게 소리를 치고 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저희 둘째는 고개를 푹 숙이고 눈물을 흘리기 직전의 상황이었죠.
제가 가서 상황을 물어봤더니 저희 둘째가 자전거로 그 어른의 아이를 자전거로 다치게 했다는 것이었습니다. (다치게 했다는 것에 동의를 하기 어렵지만요.) (그 사건에 대해 이야기 하자면 할 말이 정말 많지만…제가 오늘하고 싶은 이야기는 그것이 아니라 여기서 줄이겠습니다. 현재 경찰이 조사중이니… 나중에 기회가 되면 다른 글을 통해 이야기를 해볼께요.)
아무튼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꼭 사람이 없는 곳에서 타시라는 것입니다. 경찰이 말하기를 자전거 역시 도로교통법에 적용을 받으며, 사고가 발생시 교통사고로 처리를 하게 된다고 하더라구요.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현재 조사를 진행 중인 내용이므로 결과를 말씀드리기는 뭐하지만, 어쨌든 조심을 해야겠습니다. 경찰이 말하는 뉘앙스를 보니 어린이고 뭐고 그런 거 없이, 부딪혔으면 교통사고라고 하더 라구요. 그러니 자전거를 배울 때나 연습할 때는 사람이 없는 곳에서 하시구요. 사람이 나타난다면 자전거에서 내려서 끌고 가거나 가만히 서있어야 하겠습니다.
일상생활배상책임보험을 확인하세요!
또 하나 드리고 싶은 이야기는 일상생활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하시라는 것입니다. 경찰이 왔을 때 다짜고짜 묻더 라구요. (이것도 솔직히 할 말이 정말 많지만… 전후 사정 확인도 안하고 무조건 가해자로 몰아붙이고 보험가입되어 있냐고 묻는… 경찰…)
여하튼, 일상생활배상책임보험에 가입되어 있으면 좀 편하다고 합니다. 우리가 자동차 운전을 할 때 맘 편하게 하는 이유가 자동차보험에 가입되어 있기에 사고 걱정하지 않고 운전을 하는 것 처럼요. 일상생활배상책임보험에 가입되어 있으면 자전거로 일어난 교통사고도 배상이 된다고 합니다.(단, 전동으로 움직이는 자전거는 예외라고 합니다)
오늘은 처음 자전거를 배우거나 가르쳐주려고 할 때 꼭 알아두시면 좋을 것 두 가지를 알려드렸습니다. 자전거를 탄다는 기쁨도 좋지만, 괜히 잘못했다가 저희 가족처럼 안 좋은 기억만 남지 마시구요. 꼭 미리미리 챙기시면 좋겠습니다.